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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ㆍ3보선 이후 정국] 통영고성 당선자 정점식 “유권자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지역경제 회생 이루겠다”
4ㆍ3 보궐선거 통영고성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내외가 3일 오후 통영시 북신동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밝게 웃고 있다. [연합]

4ㆍ3 보궐선거에서 통영ㆍ고성 국회의원으로 최종 당선된 정점식 당선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검찰 후배이자 최측근으로 ‘황교안 키즈’로 불린다.

정 당선자는 지난 3일 최종 득표율 59.4%로 당선이 확정된 직후 “주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지역의 경제를 살려달라는 여러분의 염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통영ㆍ고성의 국회의원으로서 헌법가치를 지켜나가는데 헌신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의 두 기둥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통영형 일자리 방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조선해양 기자재 스타트업 단지 구축, 글로벌 문화 해양관광지역 조성 등을 제시했다.

1965년생인 정 당선자는 경남 고성 출생으로 지난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검사 재직시절 중 대부분을 공안담당으로 지내며 검찰 내부에서도 대표적 ‘공안통’으로 손꼽힌다.

‘선배 공안통’인 황 대표와는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과정을 함께하며 “손발이 척척 맞는 후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 시절 추진한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TF팀’의 팀장에 임명됐던 정 당선자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황 대표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한달만인 지난 2017년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되자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두터운 황 대표의 신임 덕에 정치신인임에도 정 당선자는 당내 공천에서 유력 경쟁자를 물리치고 공천장을 거머쥘 수 있었다. 

유오상 기자/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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