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원순 서울시장이 4ㆍ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따. 박 시장은 4일 YTN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에도 막판까지 고전한 것을 중하게 생각한다”면서 “국민이 느끼는 경제, 민생 문제 등을 깊이 있게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가 선거 결과에 작용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국민이 그런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새로운 정책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2인자 역할을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책임을 졌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박 시장은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서울에 워낙 중대한 과제가 많아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에 대해) 4월 하루 이용 실적이 2월보다 4배 증가했다. 5월부터는 대부분의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집값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집값은 안정화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좀 더강하고 지속적인 안정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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