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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손학규, 결단 안하면 우리가 결단하겠다” 최후통첩


-하 의원 “이번 주말까지 결단해야…행동 들어가겠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1일 “손학규 대표가 이번 주말까지 결단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4ㆍ3 보궐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최후통첩을 날린 셈이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 대표가 지도부 총사퇴를 수용하든지, 지도부 재신임투표를 수용하든지 결단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그는 “손 대표는 보궐선거 하나로 물러가라는 건 과하지 않느냐고 한다”며 “현재 당내 지도부 총사퇴 요구는 보궐선거 하나 때문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지도부로는 내년 총선 출마자들의 정치생명을 담보로 하기엔 한계에 도달했다는 냉철한 현실의식 때문”이라며 “그래서 바당(바른정당)ㆍ 국당(국민의당) 출신 할 것 없이 손 대표의 사퇴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우리'란 특정 계파에 한정된 의미가 아닌 거당적 의미"라며 "안철수 전 대표, 유승민 전 대표의 합당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당시 구시대적 잔재를 극복하고 새로운 개혁을 추진하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도부 총사퇴 목소리는 탈당하겠다는 게 아닌 구당하겠다는 것”이라며 “무너지는 당을 재건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손 대표가 이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이번 주말까지 결단하지 않으면 우리도 행동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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