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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투기 靑 대변인 이어 35억 주식 헌법재판관 지명자…좌파상류층의 ‘모럴해저드’”
-“‘남편이 했다’는 변명…국민 지탄 받고 있어”
-“조국 민정수석 경질해야” 청와대 책임론 강조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판을 맡은 관련 주식을 대량 거래하고 35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한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놓고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최근 잇따른 정부 고위층의 불법 재산 증식 의혹을 두고 “좌파상류층의 모럴해저드”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수 십억원대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한 지 보름도 안돼 35억원대 주식투자 의혹이 불거진 헌법재판관 지명자가 이번엔 ‘남편이 내 명의로 했다’는 뻔뻔한 해명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아내와 남편이 불법과 염치를 마다하지 않고 재산을 늘려 가는데 공직자인 당사자들은 몰랐다는 것은 좌파상류층의 모럴해저드”라며 “더 가관인 것은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된 이미선 후보자 부부는 OCI계열사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이 회사의 재판과 소송을 맡아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봐도 미공개 정보에 의해 주식을 매입했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며 “법관의 양심상 이미선 후보자 스스로 재판을 회피해야 옳았다”고 덧붙였다. 또 “청와대는 더 이상 ‘인사 참사’로 국정 난맥을 방조하지 말라”며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함께 요구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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