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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이미선 논란 관련 “주식거래 부정하면 심각한 문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제8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논란과 관련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자체가 아니라 내부 정보를 가지고 (주식거래를) 했으면 (문제가) 심각하지만 그것이 아닌 걸로 밝혀졌기 때문에 (이 후보자의) 결격 사유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논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대표는 “문제가 되는 것이 주식거래인데, 내부 정보를 가지고 (주식거래를) 안했다고 한 것은 입증이 된 것 같고, 실제로 내가 봐도 주식거래를 통해 돈을 번 것 같진 않다”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투자 형태에서 주식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것을 부정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2주년을 앞두고 개인적인 소회를 묻는 질문엔 “대체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흐트러 놓은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것은 어느 정도 틀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경제성장률이 2.5~2.6%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경제가 활발한 느낌을 주지 못하는 점이 구조적 한계이기 때문에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선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잘 들어서 미국에 전달하는 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당도 문 대통령의 역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한 선거제 패스트트랙과 관련해선 “바른미래당의 내부 문제가 있어서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의사결정하겠다고 하니까 지켜봐야겠다”고 했다. 기소권이 빠진 공수처법에 대해선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법은 우리가 수용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총선에 앞서 제기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차출설에 대해선 “선거는 차출하는 게 아니다”라며 “본인이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하는 것이지 어디 사람을 차출해다가 쓰나. 저도 정치를 오래 했지만, 차출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본인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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