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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호칭 바뀌었다…‘인민군→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07회 생일인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북한 김정은 2기 정권 출범 후 김정은에 대한 군 관련 수식어가 기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최고사령관‘으로 바뀌어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15일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라고 지칭했다.

북한 매체들은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4.10)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4.11∼12)를 통해 김정은 2기 정권이 공식 출범하기 전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의 군 직책 관련 수식어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라고 호칭했다.

그러나 최고인민회의 이후부터 일제히 ’조선인민군‘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며 그가 북한의 군 통수권자임을 부각했다.

이는 그동안 써왔던 ’군 최고사령관‘ 수식어 대신 ’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으로 바꾼 것은 2기 권력 재편을 통해 김정은을 북한의 실질적 통치자일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최고지도자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번 헌법 개정을 통해 그동안 “국가를 대표”(기존 헌법 117조)하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상징적 지위를 국무위원장으로 모두 통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법적으로도 ’대외적 국가수반‘의 지위를 부여했음을 시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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