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광덕 “이미선 남편, 해명과 달리 90%가 근무시간에 주식거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선 후보자의 주식거래 문제점을 말하며 인사검증 총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16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판사 시절 점심시간이 아닌 근무시간에 주로 주식거래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 변호사의 2004년 9월 15일∼2005년 1월 31일 주식거래 48건의 상세 내역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90%(43건)가 근무시간에 이뤄진 거래였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법관이 국가공무원법상의 직무전념 의무를 위반해 근무시간에 주식거래나 하고 있던 것은 국민으로서는 경악할 일”이라며 “9급 공무원도 이런 일은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 변호사가 앞서 ‘점심시간에 주로 투자했다’고 한 해명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이 변명은 국민으로 하여금 더 분노하게 만드는 거짓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또 현재 이 후보자 측이 오 변호사의 판사 시절 주식거래 상세 내역을 4개월 반 분량만 공개했다며 나머지 10년 치 역시 조속히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청와대나 민주당에서는 이러한 배우자의 주장을 지렛대 삼아 ‘임명 강행’을 합창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정권의 앞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일갈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