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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원칙과 디테일에 강한 감사사례’ 전직원에 배포
-5년간 반복해 실수한 89건 사례 취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구청 한 직원은 200만원 이상의 전산소모품을 재무과와 협의 없이 일상 경비로 직접 구매했다.’ ‘한 동주민센터 직원은 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록과 자치회관 운영결과 보고서를 올리지 않았다.’ 모두 실제 마포구 감사에 걸렸던 내용이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공무원들이 업무 중 반복적으로 잘못 처리하거나 간과하여 실수하기 쉬운 내용들을 담은 ‘원칙과 디테일에 강한 감사사례 공유집’<표지사진>을 제작, 최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례집은 최근 5년간 구가 자체 감사한 내용 가운데 매해 반복된 유사 사례 89건을 모은 것이다. 구정과 동정 등 2개로 나눠, ▷복무 ▷예산ㆍ회계 ▷공사ㆍ용역 ▷통합민원 ▷주민자치 ▷청소 등 분야별 실사례를 들었다. 올바른 처리방법도 함께 제시해 실무자들이 업무처리에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내부 행정시스템에 전자파일로 게재하고, 지난 1월 신규 임용 공무원 89명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유동균 구청장은 “행정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못지않게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도 중요하다”며 “지적된 다양한 사례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구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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