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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우즈베키스탄,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한국은 최우선 파트너 국가” 화답



[헤럴드경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번 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의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취임 후 첫 중앙아시아 순방이기에 전통 우방이자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1992년 수교 후 지난 27년간 관계를 빠르게 발전시켜왔다”며 “양국 관계 발전은 한·중앙아시아 협력ㆍ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또 “올해 설립 12년째인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이 성공적인 다자협의체로 발전하는 데 우즈베키스탄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올해 10월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을 장관급으로 격상·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그동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서 변함없는 지지·성원을 보내 주셨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보내주신 친서는 한반도 평화 정책을위한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에 큰 힘이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전 세계의 미래는 더욱 밝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국민에 봉사하는 정부를 표방하고, 정치ㆍ경제ㆍ사회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개혁 정책을 펴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통령의 국가발전 전략과 비전이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아주 짧은 시간에도 한반도에 아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주의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우즈베키스탄은 다시 한번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1년 반 사이에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많은 개혁 정책이 추진됐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전적으로 우리의 정책을지지하고 지원으로 아끼지 않은 점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믿을만한 최우선 파트너 국가”라며 “막대한 경제·산업·인적 잠재력을 보유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보건의료·인적훈련·미취학 교육 분야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이뤘다”며 “우방인 한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하기에 앞으로 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석유·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 아주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개혁 정책은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면서 “‘혁신성장과 포괄적 번영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말은 우즈베키스탄의 개혁 정책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는 한·우즈베키스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선언문을 채택한다”며 “양국 관계사에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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