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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유무죄 떠나 석방해야”…靑 국민청원 3만2000명 돌파




-한국당도 최근 ‘박근혜 석방론’ 거론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서명자가 3만2000명을 돌파했다.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청원이 지난 17일 개설된 후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3만2662명을 기록 중이다. 자유한국당이 최근 ‘박근혜 석방론’을 꺼낸 가운데 청원 종료일인 5월17일까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을 지 주목된다.

청원자는 “유무죄를 떠나 허리디스크로 고통을 겪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청원한다”며 “전직 대통령의 예우 차원에서라도 조속히 석방되시는 게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인도적ㆍ국가적 차원에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결수로 신분이 바뀐 박 전 대통령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석방론이 확산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17일 디스크 증세로 치료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이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으로 수면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그는 구치소 안에서의 치료가 어렵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계속되는 수감생활이 지나치게 가혹한 게 아니냐는 여론에 있는 게 사실”이라며 “문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내 결단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변호사 출신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형집행정지 신청 절차상 문제 ▷사법적 책임 문제 ▷형집행정지에 따른 재판 차질 가능성 ▷국민 법 감정 등을 ‘4대 석방 불가론’으로 내놓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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