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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악성SW 탐지율 아시아 평균比 ‘30%이상’ 낮아
-윈도7 보안지원 2020년 1월 14일 이후 종료 

김귀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부장이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국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 탐지율이 아시아태평양 전체 평균 대비 30% 이상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 발표를 통해 한국 멀웨어 탐지율은 4.92%로 전 세계 평균 대비 9%, 아태지역 대비 34% 낮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이용이 증가하고, 윈도 디펜더 지능형지속공격(ATP)과 같은 솔루션이 의심스러운 동작을 포착 및 사전 차단해 멀웨어에 대한 감염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는 지난해 2017년 대비 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중요한 파일은 백업하고, 업체 및 정부가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기술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대응책과 복구방법 등을 고지한 결과라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해석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7이 내년 1월 14일 이후 신규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 서비스가 모두 종료될 예정으로 윈도10 등 최신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고 강조했다.

개인 컴퓨터를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도록 감염시켜 불법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의 공격은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랜섬웨어 탐지율이 0.05%에 그친 데 비해 전 세계 월평균 암호화폐 채굴 탐지율은 0.12%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암호화폐 채굴 탐지율은 0.05%로 전 세계 대비 58%, 아태지역 대비 64%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 이를 이용하는 사기수법 ‘피싱’은 지난해 전년보다 250% 증가했다.

최근 공격 형태는 단순 URL 클릭을 유도하던 과거와는 달리 개인 정보 도용을 위해 가짜 로그인 양식 배포 등 더 다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자가 아무것도 다운로드하지 않고 브라우저 접속만으로도 비밀리에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BD)’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탐지율이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국내는 글로벌 평균 대비 78%, 아태지역 대비 82%로 낮은 탐지율을 보였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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