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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한국당 가라’ 이찬열, 윤리위에 신고…이언주 이상 중징계해야”
-손학규 최측근 이찬열 “유승민, 바른미래 떠나라”
-권성주 위원장 “이언주 사례보다 더욱 악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권성주 바른미래당 부산 수영구 당협위원장은 25일 이찬열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유승민 전 대표에게 “꼭두각시를 데리고 자유한국당에 돌아가라”는 성명서를 낸 바 있다.

권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찬열 의원의 윤리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서를 접수했다”며 “그의 성명 내용에는 당 윤리위가 규정하는 규범 제5조 2항 ‘당원은 폭행, 폭언, 허위사실 유포, 타인의 명예훼손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언행을 해선 안된다’는 부분을 심각히 위반한다”고 했다.

그는 “이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와 폭언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제소한다”며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의 발언을 문제 삼은 이언주 의원에 중징계를 내린 점을 볼 때, 이 의원의 성명서는 SNS 뿐 아닌 기자에게 정식으로 성명서를 배포하는 등 더욱 악질적이기에 최소 1년간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의 평소 언행을 볼 때 이같은 성명 내용은 우발적 실언이 아닌 품성과 평소 언행을 그대로 보이는 것”이라며 “이런 분이 대한민국 국회 교육위원장이라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유승민 의원은 꼭두각시를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는 또 “나만 옳다는 독선과 아집, 그로 인한 패권 다툼에 사로잡힌 유 의원은 더 이상 바른미래당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고 즉각 결단하기 바란다”며 “그가 보여준 모습은 한국당에 ‘나 좀 데려가 줘, 너희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잖아’라고 애타게 구애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치권 내 대표적인 ‘손학규계’로 통한다. 지난 2016년 10월 손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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