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국회 농성을 계속 중인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목불인견 수준의 반민주적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목불인견(目不忍見)은 ‘눈으로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의 슬프고 처참한 광경’을 의미한다.

장인상 중인 황 대표는 이날 이헌승 비서실장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를 통해 “무너지고 있는 헌법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저항을 끝까지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우리는 공사장에나 있어야 할 망치 등을 들고 국회 문을 때려 부수려는 정당, 민주당의 모습을 목도했다”며 “민주당이 민주정당이 맞느냐”고 일갈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저지에 나선 의원들과 당직자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밤새 격렬한 대치 상황에서 다치신 분들도 있고 병원에 가신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상태가 어떤지 걱정된다”며 “며칠째 밤을 새워가며 온몸으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켜내고, 불법에 맞서 싸워주고 계신 의원님들,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분들 너무나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한국당이 헌법을 수호하고 국회를 민의의 전당으로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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