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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서 또 여시장 총격 피살…이틀 새 두명째
[A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멕시코 동부 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여당 소속 여시장이 총탄 세례를 받고 숨졌다. 멕시코에서 시장이 살해된 것은 이틀 새 두 명째다.

라디오 포르물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멕시코만과 접한 베라크루스 주에 있는 송골리카-오리사바 고속도로에서 믹스틀라 데 알타미라노 시장인 마리셀라 바예호 오레아와 그의 남편, 운전사가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여당인 모레나(MORENA·국가재건운동) 소속으로 2017년 당선된 바예호 오레아 시장은 베라크루스 주에서 여성과 소녀를 상대로 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정책 도입을 추진했다.

시장 일행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이동하던 중 차량 뒤쪽과 옆쪽을 중심으로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이번 시장 피살 사건은 남서부에서 소도시의 시장이 납치된 후 살해된 지 하루 만에 재발했다.

지난 23일 미초아칸 주 나우아트센의 시장인 다비드 에두아르도 오틀리카 아빌레스가 자택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오틀리카 아빌레스 시장의 시신에서 피살 전에 당한 고문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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