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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박유천 추가 마약 투약 집중 추궁 예정
[연합]
[헤럴드경제]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박 씨의 추가 투약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 씨를 상대로 추가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씨는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직접 수십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황씨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다.

하지만 박씨는 경찰이 혐의를 두고 있는 모든 것이 황씨의 부탁을 받고 대신해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까지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여죄 수사과정에서 박씨와 황씨의 대질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가 구속된 이유는 그가 계속해서 모르쇠로 일관헸기 때문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다면 초범임을 감안해 불구속 가능성도 있었다는 얘기다.

경찰이 구속 상태서 박 씨를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은 열흘이다. 경찰은 그사이 추가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박 씨의 혐의와 여죄를 추궁해 다음달 초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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