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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세종 이전 확정
7월25일부터…이사비만 6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 정부종합청사 이전 계획이 확정됐다.

순수한 이사비용 6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부가 작성한 ‘과기정통부 청사 이전계획(안)’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25일을 시작으로 3주에 걸쳐 세종시 인근 복합 상업 건물로 이전한다.

과기부가 이전하게 되는 건물은 세종시 가름로에 위치한 세종파이낸스센터Ⅱ 다.

총 6층 규모의 복합상업건물로 길 건너편에 세종청사 14동 교육부 건물을 마주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3~6층의 전용ㆍ공용을 포함한 총 3만1810㎡를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과기부 이전에는 총 15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전 비용은 청사 임차료(39억원), 전기,통신, 소방 등의 각종 시설비(70억원), 이주지원비(17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짐을 실어나르는 ‘순수한 이사비용’은 6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6년 과천청사 4동에서 현재의 5동으로 ‘청사내 이전’을 할 때는 53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실제로는 44억원의 비용이 집행됐었다. 그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이전비용이 3배정도 더 들 것으로 보인다.

청사 이전으로 과기정통부 본부 및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등의 별도기구의 관계자등 약 1000명이 일터를 옮기게 된다.

이전은 7월 25일부터 3주에 걸쳐 목~토요일을 이용해 국별ㆍ과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업무공백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첫주차에는 연구개발정책실과 미래인재정책국을 비롯해 과학기술혁신 본부, 과학비즈니스 벨트 추진단이 먼저 짊을 옮긴다.

2주차에는 정보통신정책실, 방송진흥ㆍ통신ㆍ전파정책국,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이 이전한다. 마지막주에는 장ㆍ차관시로가, 기획조정실, 대변인실, 지식재산전략기획단 등이 옮긴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이사업체 선정과 인테리어, 전기, 기계, 소방 관련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전이 이뤄지는 7~8월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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