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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문 관세청장, 아태지역 협력 강화 논의
-제20차 WCO 아태지역 관세청장회의 참석, ‘통관애로’ 큰폭 해소 전망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사진>은 8일~10일까지 인도 코치(KOCHI)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아태지역 관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33개 회원국 관세청장 및 WCO 사무총장과 아태지역 관세 현안을 논의한다.

관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 협정 이행,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특송ㆍ국제우편 등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위험 관리를 주제로 다양한 국가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관세청이 운영하고있는 WCO 지역기구들에 대한 운영성과와 한국의 개도국 능력배양 사업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협력 사안들을 발표한다.

그리고 아태지역 의장국인 인도를 비롯하여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등 대표단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인도와는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EODES) 구축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한다. EODES(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는 원산지증명서(CO : Certificate of Origin) 정보를 해외 세관당국과 실시간 전자적으로 교환해 원산지증명서 종이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FTA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도와의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 구축 합의는 2017년 중국,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며, 가장 먼저 구축된 중국의 성공사례로 볼 때, 이번 합의로 인도와의 원산지증명서 진위를 둘러싼 다툼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세율 혜택을 받지 못하는 통관애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아태 지역 관세당국과의 협력관계를 증진해 해외로 진출한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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