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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정상화 특명’ 받은 이인영, 야권 연달아 예방
- 한국당 제일 먼저 찾아…정상화 이뤄낼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야권 원내대표를 연달아 예방한다. 국회 정상화라는 특명을 받고 시작한 첫 협치 행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먼저 만난다. 이번 일정은 나 원내대표가 울산에서 올라오는 일정에 맞춰 계획됐다. 제1야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심각한 대립을 이어왔다. 선거제도 개혁과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포함된 이번 패스트트랙에 대해 한국당은 ‘독재’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격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래서 추가경정예산 등 산적한 현안은 현재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만남에서 이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국회 정상화를 나 원내대표에게 요구할 전망이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도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페널티킥 존’ 앞에서 프리킥을 얻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지금 국회를 정상화하지 못하면 민주당이 원하는 국정운영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후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선출되는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만남은 건강 문제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앞서 패스트트랙을 반대하는 한국당이 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가 생겨 병원에 입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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