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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약스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모우라가 “내 인생과 축구 커리어의 최고의 순간이다”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약스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1일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순간 모우라는 9분과 13분 연속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에는 델리 알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기적을 일궜다.

모우라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뽑혔고,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모우라에게 평점 10을 부여했다.

그는 경기 후 UEFA를 통해 “내 인생과 축구 커리어에 최고의 순간이다.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들다.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이 순간이 가능하다고 항상 믿어왔고 우리는 누릴 만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릭센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정말 말도 안 되는 경기였다”고 흥분했다. 이어 “행운이 있었고 아약스에겐 미안하다. 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해트트릭으로 토트넘을 결승에 올려 놓은 모우라에 대해선 “영국에 모우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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