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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부친, 공적조서에는 ‘대남공작선 타고 월북해 밀명 받아’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 고(故) 손용우 씨가 대남공작선을 타고 월북해 북한의 밀명을 받았다는 기록이 국가보훈처 공적심사위원회가 1986년 작성한 공적조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TV조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조서에는 손 씨가 ‘괴뢰정보처 대남공작선을 타고 월북해 밀명을 받았다’고 적혀 있다. 이 공적 조서는 손 씨가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을 당시의 자료다.

월북해 밀명을 받은 시기는 1947년이며, 손 씨가 6·25 당시 경기도 설악면 세포조직책이었다는 내용도 있다. 손 씨의 여동생과 사촌 두 명이 각각 여맹(조선민주여성동맹)과 자위대원으로 활동하다가 월북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에 대해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손 씨에 대한 공적조서 등 모든 기록이 검찰에 압수됐는데 이같은 월북 관련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심사위원들도 그것을 읽었지만 해방후 사회주의 활동을 했더라도 해방전 독립운동만을 평가해 국가유공자로 지정하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독립유공자로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적조서에는 손 씨가 전향해 당시 간첩색출에 도움이 됐다는 기록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 씨는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과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1982~2007년 6차례의 보훈 신청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현 정권 출범 이후인 지난해 4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같은 해 2월 피우진 보훈처장이 직접 손 의원을 사무실로 찾아가 만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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