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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기사 자리 비운 사이 휴대폰 훔쳐 중국에 판매한 40대 구속
- 휴대폰판매점 무단 침입해 휴대폰 수십대 절취
-총 4회에 걸쳐 70대 훔쳐 생활비와 도박자금으로 사용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택배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휴대폰을 훔쳐 중국에 판매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41) 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시께 서울 금천구의 노상에서 휴대폰 판매점으로 휴대폰을 배달중이던 택배기사가 다른 곳에 물건을 배달하러 간 사이 오토바이에 있던 휴대폰 상자 1개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상자에는 시가 2600만원 상당의 휴대폰 27대가 들어 있었다.

김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께에는 휴대폰 판매점에 드라이버를 이용해 출입문을 훼손해 몰래 들어간 뒤 휴대폰 70대를 훔치기도 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로 김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주변 블랙박스를 확인해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에서 그를 체포해 3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총 4회에 걸쳐 휴대폰 113대(시가 7000만원)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훔친 휴대폰은 SNS를 통해 모두 중국으로 팔아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모두 생활비와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기사가 오토바이에 물건을 놓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많다”며 “배달하러 갈 때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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