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민생탐방 ‘국민과 함께’를 위해 찾은 제주시 이도일동 동문재래시장에서 상인의 고충을 듣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국 순회 ‘민생투쟁 대장정’로 지난 18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 민생 탐방에 나섰다. 황 대표 일행은 이튿날 일정 중 하나로 제주시 동문 재래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때 일부 시민이 황 대표를 향해 “생쇼를 한다”고 말하며 지나가는 장면이 현지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히기도 했다.
19일 제주MBC는 전국 민생 탐방 일환으로 제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가 쓰레기매립장과 스타트업협회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며 황 대표가 제주에서 소화한 일정을 보도했다
특히 제주시 동문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그러나 일부 주민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고 제주MBC는 전했다.
어떤 가게 앞에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는 황 대표의 뒤를 지나가던 한 남성은 “생쇼를 하고 앉아있네. 황교안 씨 생쇼하지 마세요”라고 외쳤다.
이런 말이 들리지 않았는지, 황교안 대표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그대로 상인의 얼굴만 바라봤다. 하지만 당직자 중 상당수가 뒤를 돌아봤다. 영상에는 놀란 당직자 혹은 경호원이 “저쪽으로, 이쪽으로 가세요”라고 말하는 음성도 나왔다.
제주 일정을 마무리한 황 대표는 호남 지역으로 이동, 민생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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