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은 30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대해 “실종자에 대한 신속한 구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화 바른미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애타게 구조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실종자 19명을 찾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비극과 슬픔은 막아야 할 때”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대거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 후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7명은 구조됐지만 실종자가 19명에 달하고, 이미 사망자 또한 7명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련대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진다”며 “비극적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에 대해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에게는 각별한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적극 공조해 실종자 구조에 어떤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말고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교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여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다.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현지에 대응팀을 신속하게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또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할 것 등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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