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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리위 제소 추진 이찬열 "이혜훈에 ‘양아치X’ 발언? 절대 사실 아니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같은 당 이혜훈 의원에게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양아치X"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 여성 의원들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에 나섰다. 그러나 이 의원은 "‘양아치X’이라고 욕설을 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진실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7일 김미연 남양주병 전 지역위원장 등 바른미래당 여성당원 3명은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나고, 이 의원과 가까운 손학규 대표도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손 대표의 당내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권은희 최고위원은 이날 “3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 의원이 동료 여성의원에게 비교육적인 막말을 한 것도 (그가) 바른미래당 의원인 것도 정말 놀랍다”라며 “명백한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양아치는 (사전적으로) 하지 말라는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이다”라며 “동료의원에게 막말하고 흡연피해법을 발의하고는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우다 걸리는 것이 양아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국회 본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적이 있다.

'양아치X'발언에 대해 이 의원은 “여성 비하 발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4일)의원총회 회의장을 나오면서 혼란스러운 당내 상황과 관련해 ‘양아치판이네’라고 혼잣말을 한 적은 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손 대표는 “(이 의원이) 보좌관하고 ‘양아치 같네’라고 했는데 그걸 누가 들었다는 것이지, 기자들한테나 공개적으로 얘기한 게 아니다”라며 “이혜훈 의원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 ‘양아치X’에서 ‘X’는 정말 없었던 것 같다. 문제 될 것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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