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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오늘부터 '민생행보 시즌 2'…중도층 확장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희망·공감 - 국민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민생 행보를 재개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황 대표가 지난달 24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이후 14일 만이다. 보수진영 결집에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 황 대표가 취임 100일(6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연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30%대의 ’콘크리트 지지세력‘으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면서 공개적으로 ’중도층 공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당이 이날 ’민생 행보 시즌 2‘의 첫 번째 일정으로 잡은 것은 대표적인 취약계층인 청년·여성층과의 간담회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신규 벤처산업이 밀집된 성남시 판교를 찾아 2040세대 청년 창업가와 간담회를 한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어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여성 기업인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날 일정을 소화하면서 기업을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앞으로 약 2달 동안 매주 여성, 교육, 보육 문제 등 2040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청년층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8일에는 당에서 주최하는 ’청년정치캠퍼스Q‘ 개강식에 참석해 직접 특강 연사로나선다. 또 30대 당협위원장인 김성용 서울 송파병 위원장의 지역구를 찾아 당원 교육을 한다.

9일에는 영등포 당사에 ’키즈카페‘를 차리고 만 5세 이하의 아이를 둔 당원들과만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역시 ’꼰대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204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여의도연구원은 소속 직원들의 명함에 당 색인 빨간색 대신 파스텔톤분홍색인 ’밀레니얼 핑크‘ 색상을 사용하기로 했다. ’밀레니얼 핑크‘가 청년층이 선호하는 색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황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발간된 ’밤깊먼길‘ 책 표지와 황 대표의 ’2040 미래 찾기 토크 콘서트‘ 홍보 포스터 등에도 ’밀레니얼 핑크‘가 쓰였다.

이와 함께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오후 세계 최대 출판사로 꼽히는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을 초청해 서울글로벌창업센터에서 강연을 열고, 청년 스타트업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husn7@heraldc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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