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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문 대통령 북유럽 3국 순방…혁신성장ㆍ포용국가 등 협력강화”
-9~16일 북유럽 순방…대통령 첫 노르웨이ㆍ스웨덴 첫 국빈방문
-청와대 “혁신 성장ㆍ포용 국가 실현 등 중요한 협력 대상국”

청와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윤종원 경제수석.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16일 6박 8일간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북유럽 3개국을 국빈방문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는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혁신 성장 ▷포용 국가 실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대상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9~11일 핀란드를 방문해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한 ‘린네’ 신임 핀란드 총리와의 회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핀란드 주요 원로 지도자들과의 면담 등 일정이 이어진다.

이번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인 핀란드와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5G, 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11~13일 노르웨이를 방문, 정부 주최 오찬과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에르나 솔베르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오슬로 포럼 기조 연설 뒤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하고 13일 오후에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해 우리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을 승선하고 ‘그리그의 집’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노르웨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2월 노벨상 수상차 방문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2년 9월 오슬로 대학 연설을 위해 공식 방문한 바 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래의 궁극적인 청정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 강국 노르웨이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또한 북극·조선해양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13~15일 스웨덴을 방문한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하는 친교 오찬과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스테판 뢰벤 총리와 쌀트쉐바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의회 연설, 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사회적 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 방문,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번 스웨덴 방문 역시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웨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이번 방문은 양국간 스타트업, ICT, 바이오헬스, 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포용적 협력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우리 정부의 포용 국가 건설 비전을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은 우리 정부의 역점 과제인 ‘혁신 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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