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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므누신 美재무 “中 인민은행장과 건설적 회의했다”
[헤럴드경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9일 일본에서 이강(易鋼) 중국 인민은행장을 만나 무역과 관련해 “건설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 행장을 만난 후 트위터에 “이강 인민은행장과 건설적인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


므누신 장관은 이어 “이 회의에서 우리는 무역 이슈에 관해 솔직한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외교적인 대화에서 ‘솔직하다’(candid)라는 표현은 종종 어느 정도의 이견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이날 홈페이지에서 이 행장과 므누신 장관의 회동 소식을 공개하면서 “쌍방은 글로벌 금융 정세, G20 업무, 기타 쌍방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므누신 장관과 이 행장의 이번 회동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이 행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주요 진전은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날 회동의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트위터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회동 소식도 함께 전하며 “홍 부총리와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 한미 경제 관계와 지역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9일 오후 일본을 떠날 예정이며, 미ㆍ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추가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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