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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에서 900만원 현금든 가방 날치기한 10대들
-경찰, 특수절도 혐의로 날치기한 10대 3명 입건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서울 도시 한복판에서 현금 수백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날치기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안모(16) 군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12시 16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 횡단보도에서 40대 이모 씨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현장에서 200m 떨어진 아파트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안 군 등은 미리 준비한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고 했지만 경찰이 이를 막아 정차시킨 끝에 8분만에 모두 검거됐다.

가방 안에는 현금과 상품권 등 955만원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피의자 주머니에 있던 현금과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한 가방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고등학교 1학년을 자퇴한 청소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들은 날치기를 하기로 공모하고 미리 택시를 대기시키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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