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미친 승부를 펼치며 4강 신화를 이룩한 정정용호가 ‘전세기’를 타고 준결승이 벌어지는 루블린으로 이동했다.

U20 대표팀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혈투 끝에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올랐다. 경기 이튿날인 9일(현지시간) 8강 장소 비엘스코비아와를 떠난 대표팀은 인근 도시 카토비체에서 전세기에 올라 경기 장소 루블린으로 곧장 이동했다.

한국은 16강을 위해 이동할 때 약 6시간이 걸렸고, 중간 휴식 시간에 오성환 피지컬 코치의 지시에 맞춰 스트레팅을 했다. 8강을 위해 이동할 때는 휴식까지 더해 8시간 정도를 이동에 소요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행기로 이동해 당시 소요한 시간의 절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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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이동의 기본 원칙은 버스다. 그러나 4강부터는 비교적 회복 시간이 짧은 팀에 한해 전세기가 제공된다. 한국은 4강 진출 팀들 중 가장 짧은 휴식일을 받아 전세기가 제공됐다.

골키퍼 이광연은 “장시간보다 짧은 시간 이동하는 게 몸도 마음도 편하다. 개운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3시30분)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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