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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호 눈물 “우는 어머니 보고…”…벤투는 만족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백승호(22·지로나)가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경기 직후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친선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백승호였다. 성인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4경기 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백승호였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아쉬움을 경기장에 쏟아냈다.

백승호는 이날 후반 33분 교체되며 78분의 데뷔전을 끝마쳤다.

첫 성인대표팀 경기를 소화한 백승호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벤투 감독과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백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걸 듣고 어머니께 알려드렸더니 너무 기쁘시다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승호는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쏟아냈다.

백승호는 “유럽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는 동안 어머니가 항상 함께였다”며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선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백승호는 중앙에서 플레이할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봤다”며 “훈련 때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많이 설명해줬고, 오늘 기회를 결국 쟁취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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