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 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것들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지정한다.
추가 지정된 36개 의약품은 결핵치료제 3개, 말라리아 치료제 7개, 법정 감염병 치료제 20개, 재난대응 및 응급의료용 약 1개, 지정 감염병 등 치료제 5개 등이다.
이에 따라 국가필수의약품 351개는 항생제 50개, 응급 해독제 32개, 예방백신 32개, 항암제 24개, 결핵 치료제 23개, 말라리아 9개, 기초수액제 8개 등으로 짜여졌다.
이번 추가 지정은 6월 11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의장 식약처 최성락 차장)’의 의결을 거쳐 결정됐으며, 감염병과 결핵 치료제 등 국민 보건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집중적 관리가 이루어진다.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는 교육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무조정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 회의에서는 최근 ‘유니덜진 정제’(자궁 출혈 방지제) 등 필수치료제의 공급 중단 발생에 대한 행정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필수의약품 관리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공공부문(정부부처), 민간부문(의료현장)에서 공급 중단 등 우려가 있는 경우 특례 수입, 기술‧행정지원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국가가 지원한 사례로는 결핵 치료제 ‘스트렙토마이신’ 등 해외 의약품 특례 수입(7건), 응급성고혈압 치료제 ‘나이트로프레스주’ 등 긴급도입(4건), 그 밖의 행정지원(6건)이 있었으며, 수입에만 의존하던 한센병 치료제인 ’답손 정제‘를 국내 제약사 위탁제조를 통하여 공급한 사례 등이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 7개 전문단체 및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현장 의약품 수급 모니터링 센터’를 설치, ‘국가필수의약품’의 제조 수입 유통 사용까지 전주기에 걸쳐 현장 수급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급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식약처는 소개했다. 7개 전문단체는 의사협 외에,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포함돼 있다.
▶신규지정된 국가필수의약품 ▷에탐부톨,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 복합 정제 ▷이소니아지드 주사제 ▷리팜피신 주사제(이상, 결핵) ▷타페노퀸 정제 ▷아토바쿠온, 프로구아닐 복합 정제 ▷메프로퀸 정제 ▷프리마퀸 정제 ▷아르테수네이트, 피로나리딘 복합 정제 ▷아르테수네이트, 피로나리딘 복합 과립제 ▷디하이드로아르테미시닌, 피페라퀸 복합 정제(이상, 말라리아) ▷겐타마이신 주사제-브루셀라증(3군), 야토병(4군), 페스트(4군) ▷뎅기열 백신(뎅기열 4군) ▷도리페넴 주사제(탄저 3군) ▷라베타롤 주사제(파상풍 2군) ▷리네졸리드 주사제(탄저 3군) ▷리바비린 캡슐제(신증후군출혈열 3군) ▷바이러스출혈열_라싸열(4군) ▷미노사이클린 캡슐제(한센병 3군) ▷베쿠로늄 주사제(파상풍2군) ▷세파드록실 건조시럽제(성홍열3군) ▷수두 면역글로불린 주사제(수두2군)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수막구균성수막염3군) ▷아시클로버 건조시럽제(수두2군) ▷아트라쿠륨 주사제(파상풍2군), ▷암피실린 주사제(폐렴구균2군, 렙토스피라증3군, 탄저3군) ▷오플록사신 주사제(한센병3군) ▷클로니딘 정제(파상풍2군) ▷탄저 면역글로불린 주사제(탄저3군) ▷테트라사이클린 캡슐제(콜레라 1군, 페스트 4군, 야토병 4군) ▷파모산 피렌텔 정제 요충증(5군) ▷황열 백신(황열4군) ▷경구용약독화 로타생바이러스 백신 ▷경구용약독화 로타생바이러스 백신(사람-소 재배열)(이상, 로타바이러스 감염병)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9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병) ▷디코발트 에데테이트 주사제(시안화물=청산 중독) ▷활성형엡타코그알파 (혈액응고인자 VIIa, 유전자재조합)주사제▷ (항혈액응고인자에 대한 항체보유 환자 치료) ▷혈액응고8인자항제우회활성복합체 주사제(항혈액응고인자에 대한 항체보유 환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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