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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로운 나라’ 한국 55위 vs 북한 149위 ‘최하위권’…‘G2’ 美 128위ㆍ中 110위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한 ‘평화로운 나라’순위에서 한국은 55위(1.867)를 기록했다. 반면 북한은 149위(2.921)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 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IEP)는 ‘세계평화지수(GPI) 2019’ 보고서를 12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전년 보다 ‘평화로운 나라’순위가 9단계나 하락한 한국의 경우 군비 지출 등 군사화 부문에서 낮은 점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됐다. 반대로 1계단 상승, 149위를 차지한 북한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유일하게 하위권 25개국에 포함됐다.

국가별로 가장 ‘평화로운 나라’ 1위에는 11년 연속 아이슬란드가 꼽혔으며 뉴질랜드와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남수단, 예멘, 이라크 등이다. 특히 G2인 미국은 128위, 중국은 110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GPI는 ‘진행 중인 대내외 분쟁’, ‘사회 안전 및 안보’, ‘군사화’ 등 평화와 관련한 3개 부문에서 23개 지표를 계량화해 나라별 점수를 산정한다.

23개 지표는 강력범죄 발생, 테러 위험, 인구 10만 명당 경찰 및 군인 수, 난민 수, 주변국과의 관계, 대내외 갈등에 따른 사상자 수, 무기 수출입, 핵무기·중화기역량,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 지출 등이며 총점이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임을 나타낸다.

세계 평균 CPI는 전년 대비 0.09% 개선됐다. 평화 수준이 높아진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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