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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마케팅 나선 탁주업계…“막걸리 체험 늘려”
서울장수 망원 사옥에 오픈한 ‘막걸리 체험관’ 현장 사진 [서울장수 제공]
-서울장수, 망원 사옥에 막걸리 체험관 열어
-시음회 및 우리술 빚기 원데이 클래스 제공
-국순당, 우리술 전시ㆍ시음 VIP라운지 운영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탁주업계가 막걸리 체험관을 만들고 시음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문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막걸리를 경험할 기회를 폭넓게 늘리며 막걸리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최근 망원동 사옥에 우리 술 막걸리에 대해 배우고, 막걸리를 직접 빚으며 체험할 수 있는 ‘막걸리 체험관’을 열었다. 체험관은 서울장수의 막걸리를 무료로 시음하고 막걸리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장수의 인기 제품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시음회는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주말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서울장수 막걸리 6종을 맛 볼 수 있다. 깔끔한 감칠맛이 특징인 ‘장수 생막걸리’, 2030세대를 겨냥해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춘 ‘인생막걸리’, 국내산 쌀과 파인애플 과즙을 발효시킨 ‘드슈’, 코코아 파우더가 함유된 초콜릿 술 ‘막카오’ 등이 준비된다. 시음 제품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인 ‘우리 술 빚기’ 원데이 클래스는 오는 8월까지, 매월 2회 격주 주말(토) 오후 1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운영된다. 접수 방법은 체험관 현장 또는 서울장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체험료는 1인당 1만5000원으로 10인 이하의 단체까지 접수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막걸리 역사 및 우리 술 교육 ▷막걸리 빚기 체험 ▷막걸리 빚기 Q&A ▷각 제품 소개 및 테이스팅 ▷막걸리 칵테일 제조 및 시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장수 영업기획팀 이상민 팀장은 “소주, 맥주에 비해 약 15배 낮은 주세의 영향으로 막걸리가 저가의 술로 오인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막걸리를 직접 빚어보고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막걸리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순당의 ‘조형서울아트 2019’ 제공 만찬주 등 [국순당 제공]

국순당도 예술과 우리 술의 만남을 통한 문화마케팅으로 우리 술 알리기에 나섰다.

국순당은 조각 설치 미술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조형아트서울 2019’에 우리 술을 전시하고 직접 시음할 수 있는 VIP 라운지를 운영하고 우리 술을 건배주로 제공한다.

행사 만찬주로는 강장백세주와 자양백세주가 있다. 강장백세주는 백세주보다 한약재의 양을 늘려 찹쌀과 함께 빚은 고급 약주다. 자양백세주는 6년근 홍삼, 숙지황 등 약재를 엄선하여 저온 숙성 발효한 한방 약주다.

프리미엄급 우리 술을 세계적인 거장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시음할 기회도 마련했다. 올해 조형아트서울의 주제인 ‘새로운 만남’에 어울리는 사라졌던 명주를 복원한 송절주, 자주, 사시통음주, 청감주 등과 전통주인 막걸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 등이 시음주로 제공된다.

국순당 박민서 팀장은 “조형아트서울의 국순당 VIP 라운지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복원주 등 우리 술을 시음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 예술과의 접목으로 우리 술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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