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네타냐후, 골란고원 새 정착촌 ‘트럼프 고원’으로 명명
‘이스라엘 주권 인정’ 트럼프에 보답
최근 73세 생일 맞은 트럼프 ‘생일선물’

베냐민 네타냐후(오른쪽부터)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부인 사라,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 부인 타미, 프리드먼 대사가 16일(현지시간) 골란고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새 정착촌 ‘트럼프 고원’ 건설 기념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골란고원(Golan Heights)의 새 정착촌 이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트럼프 고원’(Trump Heights)으로 명명했다고 미 CN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골란고원에서 새 정착지 이름을 ‘트럼프 고원’으로 명명하고, 새 도시를 건설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기 아래 영어와 히브리어로 쓰인 공동체의 이름이 금문자로 새겨진 대형 간판이 공개됐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해준 데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골란고원을 차지했고, 1981년 국제사회의 승인 없이 이를 병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반대 속에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고,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등 네타냐후 총리를 전폭 지원해왔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정을 크게 인정한 것”이라며 “최근 73세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선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위대한 영예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국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