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불공평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드라기 총재는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가치)를 즉각적으로 떨어뜨려 미국과의 경쟁을 불공평할만큼 더 쉽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유럽)은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수년간 교묘하게 이런식으로 해왔다(get away with this)”고 지적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ECB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개최한 중앙은행 포럼에서 드라기 총재가 (향후 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은행(BOJ)도 19∼20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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