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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ㆍ車부품사, 美 공급망 확대 팔 걷다
- 포드ㆍFCA 본사서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 개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사가 미국 완성차업체인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공급망 넓히기에 나섰다.

KOTRA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방문해 컨퍼런스, 전시, 상담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KAP)를 현지시간 20일, 25일 미국 미시건주 포드, FCA 본사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KAP는 글로벌 기업의 본사 또는 제조공장 현장에서 개최된다. 따라서 구매 의사결정권을 가진 임원급부터 소싱, 디자인, R&D(연구개발) 실무자와 한 자리에서 상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사전에 글로벌 완성차가 소싱을 희망하는 수요를 발굴하고, 이에 맞는 국내기업을 매칭하다 보니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다.

포드와 FCA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다변화하기 위해 각각 2년 만에 국내 자동차부품사에 러브콜을 보냈다. ‘KAP 포드’는 2014년 이후 5번째, ‘KAP FCA’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KOTRA는 작년 11월 국내 115개 부품사의 선행개발 기술을 부각시키는 혁신부품 개발계획을 포드와 FCA에 제출했다. 양사는 3개월 이상 내부 검토를 거친 후 협력이 유망한 한국 부품사를 각각 34개사, 1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KOTRA는 올해 국내 자동차부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완성차 빅3(GM, 포드, FCA)와 마그나(세계 3위), ZF(세계 5위), 아이신(세계 6위) 등 60여개 글로벌 부품사를 초청해 ‘한-미 자동차부품 파트너십’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4월 ‘KAP 멕시코(셀라야)’, 5월 ‘KAP 화천르노(선양)’도 개최했다. 오는 9월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세계 2위 부품사인 덴소와 ‘KAP 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형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현지에서 조달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전략적 파트너 발굴 노력이 강화되는 등 자동차 부품 산업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며, “이번 포드, FCA와의 종합 비즈니스 행사를 계기로 북미 빅3와 우리 부품사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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