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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바이오벤처에 항암제 실시권 부여
메딕바이오엔케이, 췌장암,유방암 치료제 개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메딕바이오엔케이 간 항암기술 실시계약 [대창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공공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은 바이오벤처인 메딕바이오엔케이(대표 김지영)에, 자연살상세포(NK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기술의 실시권을 부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이에 따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췌장암 치료제 등 개발에 나서게 된다.

자연살상세포치료는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자체면역체계를 활용한 것으로 최신 항암 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차병원, 녹십자랩셀 등 국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센터장 김민석 박사) 세포치료연구실은 2014년 이 기술의 연구를 시작했고, 2018년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생쥐를 이용한 독성실험과 췌장암 치료 효과 검증 실험을 완료했고, 췌장암 환자치료를 위한 임상 1상을 올 하반기에 시작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대국민 조사에서 ‘A등급’을 받았다.

메딕바이오엔케이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실시계약을 토대로 췌장암 치료를 1차 목표로 하여 내년 봄까지는 임상1상을 완료하고 유방암 등 기타 암 치료제 개발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개발한 의료기술을 실제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지원과 협력을 받게돼 연구개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지난 2월에 설립된 NK세포관련 의료기술 전문회사로서 최대주주인 메딕바이오의 자회사이다. 메딕바이오는 의료용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대창솔루션이 전액출자해 작년 12월 설립한 기술지주회사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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