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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준비+기술 선도…현대모비스, 충주시 수소전략도시 ‘투트랙 전략’
- 지역 초등학생에 수소전기차 과학원리 전달
- 내달까지 공학교실…수소사회 주역 양성 토대
- 친환경 전용공장 증설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 전동화 부문 성장세 지속…올해부터 양산 시동

지난 3월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 개관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하우스 시즌2’ 클린존에 마련된 수소전기차 넥쏘의 공기 정화 기능 시연 체험 공간.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모비스의 수소산업 선도 사업은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해 수소 전략도시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꿈나무들에게 원리를 이해시키고 핵심부품 생산단지를 조성해 미래 수소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최대 규모 수소차 핵심부품 생산=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생산 기반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3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모듈(PFCㆍPowertrain Fuelcell Complete)을 생산할 수 있는 충주 친환경 전용공장의 증설이 첫 번째 단계다.

이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수소전기차 양산 구간의 진입에 따른 현대모비스의 큰 그림이다. 수소산업의 빠른 확대를 추진 중인 일본, 미국, 중국의 정책 기조에 따라 한국이 주도권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FCEV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40년 수소 스텍 생산능력을 연간 70만대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 그룹사의 수소 스텍 생산능력을 연간 70만대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 부문이 50만대로 70%를 차지한다.

중장기적인 전동화부문 투자도 예상된다. 내연기관에 치우쳤던 구동계열 부품들이 수소전기차용으로 대체되면서 현대ㆍ기아차에 제공하는 부품 규모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택과 시스템을 전량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구조상 그 역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과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진 폴크스바겐그룹과의 수소전기차 협업 체계에서도 현대모비스의 미래전략이 중심에 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양산시대에 앞서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문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현대ㆍ기아차에 합산물량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의 특성상 완성차 대비 규모의 경제가 먼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충주 대소원초등학교에서 수소전기차 키트를 활용한 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미래 산업역군에 희망 전파= 현대모비스는 무료 수소충전소 협약을 맺은 20일 충주지역 초등학교에서 ‘수소차 과학 키트’를 활용한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가 이공계 꿈나무를 육성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소전기차의 과학원리를 실습하고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전파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차선을 따라가는 자동차’, ‘텔레매틱스 자동차’ 등 제작에 참여한 과학 교보재를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수소전기차 과학 키트’는 물 분해를 통한 수소 취득과 수소ㆍ산소 반응을 통한 전기에너지 획득 등 체계적인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부품산업의 중심이자 수소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충주시의 상징성을 반영해 수소산업의 성장을 지켜볼 어린 꿈나무들에게 원리를 체험형 과학수업으로 전달하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수업을 시작으로 내달 초까지 충주 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 예정이다. 일일 교사에는 현대 모비스 임직원들이 직접 나설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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