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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금융안정보고서] 여전히 빚속도 > 소득속도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처분가능소득이나 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1분기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견준 민간신용 비율이 189.1%로 작년 말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민간신용은 자금순환표상 가계의 대출과 정부 융자, 기업의 대출·채권·정부 융자 등 민간 부문의 부채를 모두 합한 것이다.

이 가운데 가계부채는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가계부채는 1분기 말 현재 154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해 2017년 이후 증가속도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분기 158.1%(한은 추정치)로 작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올랐다는 것은 실제 가계가 쓸 수 있는 소득보다 빚이 더 많이 늘었다는 의미다.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1분기 48.1%로 작년 동기보다 2.1%포인트 상승해 여건이 악화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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