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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北에 주는 쌀, 조폭에게 바치는 상납금"
[민경욱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지원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국내산 쌀 5만 t을 북한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민경욱 대변인은 2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올바른 관계정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날 도와줘봐야 상납밖에 안된다"며 "북한에 주는 쌀, 내가 보기엔 조폭한테 무릎꿇고 바치는 상납금이다. 안타깝고 부끄럽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북한에 모욕 당하면서 쌀 퍼주고, 북한 목선 유유히 삼척항에 도착하고, 우리 기업한테 징용기금 내라고 할 테니까 정상회담 해달라고 일본한테 싹싹 빌다가 거절당하고. 전 국민을 울화병에 걸리게 하려고 아주 작정을 했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정부가 한국과 일본 기업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지급을 제안한 것을 두고 "조간신문 읽다 화가 나서 던져버리긴 처음"이라며 "청와대 너희, 정말 우리 국민을 이렇게 계속 우롱하고 부끄럽게 만들건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북 쌀 지원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정부는 대북지원용 쌀 조달에 약 1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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