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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마오쩌둥 학급’으로 中과 우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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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평양제1중학교서 60년간 운영…중국어·노래 수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북한이 학교에 ‘마오쩌둥(毛澤東) 학급’을 통해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 평양에 있는 동평양제1중학교는 중국과 북한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마오쩌둥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1959년 개설돼 올해 60주년을 맞은 이 학급에는 현재 24명의 학생이 있다.

마오쩌둥 학급 부장 홍선희 선생님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을 고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북한의 친밀한 이웃”이라며 “시 주석의 방문은 과거 양국 지도자들이 세운 양국 간의 동맹과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오쩌둥 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 맹위진 군은 “우리나라에 유익한 사람이 되고, 중국과 북한의 우호 관계에 기여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오쩌둥 학급은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 노래를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생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움직임에 관한 신문 기사를 읽도록 지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평양제1중학교는 1950년 ‘김일성 학급’을 창설한 중국의 베이징제5중학교와 자매 학교 관계를 맺고 있다. 두 학교는 수십 년간 친선 교류를 유지해왔다.

시 주석은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중국 국가주석으로서 14년 만에 방북한 시 주석을 역대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맞으며 북중 간 전략적 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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