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소방당국과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들을 찾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캄보디아의 관광지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에서 중국 기업 소유의 7층 빌딩이 무너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인부 2명과 통역사 1명으로 전원 캄보디아인이다.
프레아 시아누크주의 윤 민 주지사는 사고 당시 건물 내에서 인부들이 작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신 한 구를 꺼냈고, 시신 두 구가 아직 잔해에 깔려 있다”고 말했다.
건물 잔해에 깔린 실종자는 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키우 칸하리트 캄보디아 정보장관은 페이스북에서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건물 아래 30명 이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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