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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호주에 해외 첫 ’브랜드 체험관‘…글로벌 판매 확대 시동
- 호주에 ‘제네시스 시드니 스튜디오’ 개관
- 해외 잇단 호평…제네시스 해외 판매 70.8%↑
- 하반기 뉴욕에도 개관…유럽ㆍ中 진출 검토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해외 첫 전용 브랜드 체험관을 열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켰다.

제네시스는 24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중형 스포츠 세단 G70, 대형 세단 G80의 론칭한다. 또 호주 시드니의 럭셔리 브랜드 밀집 지역인 ‘피트 스트리트 몰’에 해외 첫 제네시스 전용 브랜드 체험관인 ‘제네시스 시드니 스튜디오’를 개관할 예정이다.

호주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에도 스튜디어를 개관한다.

제네시스가 첫 해외 브랜드 체험관을 호주에 설치하는 것은 프리미엄 성장성 때문이다.

호주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110만대 수준이지만 프리미엄 자동차는 11만6000여대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내년에는 멜버른과 브리즈번에도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열고 프리미엄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최근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인 덕분에 글로벌 판매도 성장세를 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 3개 차종의 글로벌 판매(공장판매 기준)는 2016년 5만8916대, 2017년 7만8889대, 지난해 8만5381대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도 역대 가장 일찍 연간 판매 3만대를 넘어섰으며, 1∼5월 판매는 3만74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었다.

특히 올해 해외 판매는 9631대로 작년 동기 대비 70.8% 급증했다.

‘2019 북미 올해의 차’와 ‘2019 모터 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G70는 4788대로 작년 동기 대비 130.7% 늘었다. G80은 37.9% 증가한 3602대, G90는 30.4% 늘어난 1241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는 미국에서 제네시스 딜러망을 300여개로 확충하는 등 소매판매가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미국 소매판매가 시작된 G70는 연말까지 409대 판매에 그쳤지만, 올해들어서는 1월에만 596대가 팔렸고 지난달은 1447대로 늘어 1∼5월 누적 판매는 4522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G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미국에 출시하고, 뉴욕에도 시드니와 같은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네시스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GV80이 하반기에 출시되고 해외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하며, 신형 G80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향후 유럽과 중국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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