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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3분의 1, "北, 핵무기로 선제 공격 지지"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미국인의 3명 가운데 1명이 북한 핵 선제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핵과학자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가 밝혔다.

25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 협회보는 여론조사 기관인 '유거브'를 통해 미국인 3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재래식 무기를 통한 북한 선제 공격을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경우 1만5000 명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가정했다.

특히 110만 명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핵무기를 이용한 대북 선제 공격에 대한 찬성 반응도 조사자의 3분의 1에 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로 미국이나 한국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미국이 대북 보복 위협을 통해 북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믿는다'고 답했다.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할 때는 북한 주민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을 겨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응답 비율이 57%를 차지했다.

이 협회보는 "미국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군사력 동원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북 군사력 동원 지지 비율이 특별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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