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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관절염 치료 ‘히알루마’ 美 상륙
한미약품 주사제 첫 출하분 선적
테바와 1억5000만弗 규모 계약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본격 시판된다. 미국에서의 판매는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테바가 맡는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 권세창)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히알루마의 첫 수출 물량을 출하해 선적하고,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4년 테바(계약 당시 악타비스)와 12년간 1억5000만불 규모의 히알루마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매출대비 연구개발비중이 국내 제약업계 선두권이고, 지난해 자체개발한 신약에 의한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하며, 남의 약을 갖다 팔기만 하는 유통비중이 가장 낮아, 글로벌기업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이 가장 큰 제약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바는 수출 계약 체결 직후 미국 현지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마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한미약품은 시판허가를 받기 위한 중요한 절차인 ‘히알루마 생산 공장에 대한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FDA는 이를 토대로 2018년 5월 히알루마의 최종 시판허가를 승인했다.

한미약품과 테바는 이번 첫 출하 물량을 시작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2031년까지 히알루마를 미국에서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 플랜트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테바에 공급하며, 양사 합의 가격으로 판매된 순매출 금액의 두자릿수 비율(%)을 테바로부터 로열티로 받는다.

우종수 사장은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인 테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히알루마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산 신약의 자부심을 갖고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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