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AP] |
애플, 자율주행차량 사업 지속 의지로 해석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셔틀 스타트업 '드라이브.AI'를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한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드라이브.AI'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의 엔지니어와 자율주행 차량, 기타 자산 등을 함께 인수하기로 했다.
매체에 따르면 '드라이브.AI'는 2년전 77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은 이력이 있다. 기업 가치는 약 2억 달러(약 23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애플의 드라이브 AI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유치했던 투자금인 7700만 달러보다는 적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월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명명된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와 관련해 2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인수로 이 분야 사업을 재정비하고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