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앞두고 관망세 영향
[연합] |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1,156.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157.0원에서 장을 시작해 오전 한때 1,160.8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는 28∼29일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금리인하를 확실히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약달러 흐름으로 꺾였으나 G20 정상회의가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G20에서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환율 움직임이 보합세에 머물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80.86원)보다 3.6원 내린 100엔당 1,077.2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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