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택 '90년생이 온다'도 추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농협금융지주] |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평소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을 섭렵해온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현재 가장 빠져 있는 책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펴낸 ‘취직대신 창직하라’로 알려졌다.
소득주도성장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경제정책부터 우리 사회 전반적인 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경제와 사회 부총리를 모두 역임한 김 의원만이 제시할 수 있는 통찰이 이 책에 담겼다는 게 김 회장의 평가다.
27일 NH농협지주에 따르면 김광수 회장은 조만간 직원들에게 이 책을 한 권씩 돌릴 예정이다.
김 회장의 ‘책 사랑’은 유명하다. 조직 내부에서 김 회장은 ‘독서 전도사’로 불릴 정도다. 공식적인 회의나 직원들과 사적으로 소통하는 자리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대화 주제가 책이다. 회의 주제를 책 내용으로 풀어내거나,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직원들에게 추천하는 경우가 잦다. 때때로 전 직원들에게 책을 한권씩 선물하기도 한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농협금융지주] |
가장 최근 김 회장이 직원들에게 ‘일독’을 권유한 책은 임홍택 작가의 ‘90년생이 온다’다. 간부회의에서 김 회장은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최신 트렌드를 업무에 반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책을 소개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5월에는 사내방송 특별대담에 출연해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펴낸 ‘포노 사피엔스’의 내용을 언급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경영 화두를 던졌다. 방송에서 김 회장은 “포노 사피엔스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 문명에 대응해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임직원이 종합자산관리 컨설턴트로서 역량을 배양하는 등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에는 지주 직원들에게 한 권씩 책을 돌리기도 했다. 매일매일 업무 스트레스에 치이는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관리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담긴 고바야시 히로유키의 ‘하루 세줄, 마음정리법’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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