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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기여 감사”…시진핑 “한중 손잡으면 많은 일 해낼 것”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사카)=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지난주 주석이 취임후 처음으로 북한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과 기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시내 웨스틴호텔에서 시 주석과 31분간 회담을 갖고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해 APEC 계기 회의 이후 7개월만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 통해 “G20 정상회의 시작을 시 주석과 회담으로 시작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일대일로 포럼과 아시아문명대회 성공적인 마무리 축하하고 더불어 시 주석 생일도 다시 한번 축하”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우호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개월간 양국 외교·안보 당국 간 대화가 활발하게 가동됐다”며 “특히 총리회담, 의회 수장 회담 등 고위급 회담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도 역대 최다 기록하는 등 경제협력 관계도 발전하고 있다”며 “인적교류, 문화 등 체감도가 높은 분야 교류도 더욱 강화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 양국이 손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양국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며,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와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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