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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미국의 압박에 맞선 돌파책의 하나로 ‘천재소년’ 등 젊고 창의적인 인재의 영입을 강조했다.
28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런 회장은 최근 화웨이 내부 경영관리팀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올해 전세계에서 천재소년 20~30명을 영입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200~300명을 영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런 회장은 ”이 천재소년들이 ‘미꾸라지’처럼 우리 조직에 파고들어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 3~5년이면 회사의 면모를 일신하고 ‘총과 대포’를 전부 바꿔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틀에 박힌 상태로 있어서는 안 되며, 회사의 모든 체계를 돌격상태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런 회장은 ”화웨이는 장래에 이 세계를 앞으로 끌고 가고, 스스로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면 우리가 표준이 되는 것이고, 다른 이들도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한 상태다.
앞서 런 회장은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심장과 연료탱크는 보호했지만,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보호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이런 것이 화웨이의 전진하는발걸음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화웨이가 ‘불사조’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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